귀뚜라미 보일러 난방 안 될 때 자가 진단법, 집에서 바로 확인해요!

귀뚜라미 보일러 난방 안 될 때 자가 진단법, 집에서 바로 확인해요!

귀뚜라미 보일러 난방이 갑자기 안 될 때, 당황하지 말고 집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 포인트가 있어요. 에러코드 확인부터 분배기 밸브 점검, 공기빼기까지 직접 해결 가능한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작년 겨울, 밤 11시쯤이었거든요. 갑자기 바닥이 차가워지길래 조절기를 봤더니 보일러가 멈춰 있었어요. 온도를 아무리 올려도 반응이 없고, 리모컨 화면에는 처음 보는 숫자만 깜빡이더라고요. 한겨울 밤에 난방이 안 되니까 진짜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AS 전화하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고, 그래서 일단 혼자 이것저것 만져봤어요. 근데 의외로 간단한 것 때문인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가스밸브가 잠겨 있었다든지, 분배기 밸브가 닫혀 있었다든지. 그날 이후로 보일러 자가 진단에 대해 제법 공부하게 됐는데, 오늘 그 경험을 공유해 볼게요.

보일러 전원과 온도조절기부터 확인

난방이 안 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보일러 전원코드 확인이에요. 너무 기본적인 거 아니냐고요? 근데 실제로 이게 원인인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청소하다 콘센트를 뺐다 꽂는 걸 잊는다거나, 차단기가 내려가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전원이 들어와 있다면, 실내 온도조절기 화면을 봐야 해요. 여기서 체크할 건 세 가지입니다. 첫째, 난방 설정온도가 현재 실내온도보다 높은지 확인하세요. 설정온도가 현재온도보다 낮으면 보일러는 가동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둘째, 외출 모드나 온수전용 모드로 되어 있지 않은지 보세요. 외출 모드에서는 동파 방지용 최저 온도만 유지하거든요.

셋째가 은근 놓치기 쉬운 건데, 시간예약 설정이에요. 예약이 걸려 있으면 특정 시간대에만 보일러가 작동하거든요. 저도 처음에 이걸 몰라서 한참 헤맸어요. 조절기 화면에 시계 모양 아이콘이 보이면 예약 모드가 켜져 있는 거니까, 해제하고 다시 확인해 보세요.

이 단계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체감상 한 3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별거 아닌데 막상 당황하면 이런 기본적인 걸 빠뜨리게 됩니다.

에러코드 뜰 때 코드별 대처법

온도조절기 화면에 Er이나 E 뒤에 숫자가 뜨고 있다면, 그게 바로 에러코드예요. 귀뚜라미 보일러는 고장 원인을 코드 번호로 알려주거든요. 이걸 알면 기사님 부르기 전에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꽤 있습니다.

에러코드 원인 자가 조치
01 / 02 / 03 점화 불량 가스밸브 열림 확인 → 재가동
04 수온 센서 이상 전원 뺐다 꽂기 → 반복 시 AS
95 / 98 난방수 부족 급수밸브 열림 확인 → 보충
96 과열 안전장치 작동 분배기 밸브 확인 → 순환 대기
97 역풍 / 공기량 부족 환기 후 재가동 → 반복 시 AS

가장 흔한 건 에러코드 01, 02, 03인데요. 점화 불량이라는 뜻이에요. 이 에러가 뜨면 먼저 가스밸브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일러 바로 아래나 옆에 노란색 가스 배관이 있고, 거기에 밸브 손잡이가 있거든요. 이게 배관과 나란하면 열린 거고, 직각이면 잠긴 거예요. 이사 직후라면 중간밸브까지 전부 확인해 보세요.

가스밸브가 열려 있는데도 01번이 뜬다면, 조절기의 전원/재가동 버튼을 눌러보세요. 일시적인 점화 실패는 재가동 한 번이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작년에 이 방법으로 밤중에 살았어요. 세 번 정도 재가동했더니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고요.

⚠️ 주의

에러코드 97번은 배기가스 역류 가능성이 있어서 자가 수리를 시도하면 안 돼요. 가스 공급밸브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한 뒤, 반드시 AS 기사님을 불러야 합니다. 06번(송배풍기 미감지)도 마찬가지로 직접 손대지 마세요.

에러코드 95번이나 98번은 난방수가 부족하다는 뜻이에요. 보일러 하단에 있는 급수(직수) 밸브가 잠겨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열어서 물을 보충해 주면 됩니다. 겨울에는 배관이 얼어서 물이 안 들어오는 경우도 있으니, 한파가 심할 때는 동파 여부도 같이 체크해야 해요.

온수는 나오는데 난방만 안 될 때

이 상황이 진짜 헷갈리거든요. 온수가 잘 나오니까 보일러 자체는 문제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난방만 콕 집어서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원인이 여러 가지인데, 하나씩 짚어볼게요.

먼저 의심해볼 건 삼방밸브예요. 보일러 내부에서 난방수와 온수를 구분해주는 부품인데, 이게 고장 나면 온수 쪽으로만 물이 가고 난방 쪽으로는 안 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삼방밸브가 전환될 때 보일러 안에서 '찰칵' 하는 소리가 나야 정상이거든요. 난방 모드를 켜는데 아무 소리도 안 나면 삼방밸브 고장을 의심해 봐야 해요.

삼방밸브는 부품 가격이 보통 5만~15만 원 선이고, 이건 솔직히 직접 교체하기 어려워요. AS를 불러야 하는 영역이에요. 다만 난방 모드 켤 때 보일러 쪽에서 뭔가 '웅' 하고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면 삼방밸브는 정상일 가능성이 높고,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또 하나, 온도조절기가 온수전용 모드로 설정되어 있을 수 있어요. 이건 말 그대로 온수만 쓰겠다는 설정이라 난방은 가동되지 않습니다. 화면에서 '온수전용' 또는 해당 아이콘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난방 모드로 전환해 주세요.

분배기 밸브 점검과 공기빼기

보일러 자체는 잘 돌아가는데 특정 방만 안 따뜻하다면, 십중팔구 난방 분배기 문제예요. 분배기는 보통 베란다나 세탁실, 보일러실에 있는 금속 배관 모음인데, 여기서 각 방으로 가는 난방수를 분배하거든요.

분배기를 보면 각 방에 해당하는 밸브가 달려 있어요. 빨간색이나 파란색 손잡이가 있는데, 이게 배관과 나란하면 열린 거고 직각이면 잠긴 거예요. 의외로 이사하면서 누가 잠가놓았거나, 인테리어 공사 중에 닫힌 채로 방치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전부 열려 있는지 하나하나 확인해 보세요.

💡 꿀팁

분배기 밸브가 전부 열려 있는데도 특정 방이 안 따뜻하다면, 배관 안 공기가 원인일 확률이 높아요. 분배기 옆에 있는 에어밸브(작은 나사처럼 생긴 것)를 열어서 '치이~' 하고 공기가 빠지는 소리가 멈출 때까지 기다린 뒤 닫으면 됩니다. 밑에 물이 살짝 흘러나올 수 있으니 수건을 깔아두세요.

공기빼기를 할 때 팁이 있어요. 분배기 밸브를 한 방만 열어놓고 나머지는 전부 잠근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면, 난방수가 그 한 라인에 집중되면서 공기가 더 잘 빠지거든요. 한 방씩 돌아가면서 해주면 됩니다. 시간은 방 하나당 5~10분 정도면 충분해요.

저는 처음에 이걸 몰라서 전체 밸브를 다 열어놓고 공기빼기를 했는데, 효과가 별로 없었어요. 나중에 한 방씩 집중적으로 돌렸더니 '부르르르' 소리가 나면서 공기가 확 빠지더라고요. 그 뒤로 바닥이 금방 따뜻해졌습니다.

이래도 안 되면 AS 부르기 전 마지막 체크

위에서 말한 걸 다 해봤는데도 난방이 안 된다면, AS 전화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해볼 게 몇 가지 있어요. 이걸 체크해두면 기사님과 통화할 때도 상황 설명이 훨씬 수월합니다.

보일러 배관 동파 여부를 확인하세요. 한파가 온 날이라면 외부에 노출된 배관이 얼어 있을 수 있어요. 보일러 아래쪽 배관을 만져봤을 때 차갑고 딱딱한 느낌이 든다면 동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절대 뜨거운 물을 배관에 직접 부으면 안 돼요. 배관이 터질 수 있거든요. 헤어드라이어로 천천히 녹이거나, 수건을 감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부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보일러 전원 코드를 완전히 뺐다가 30초 후에 다시 꽂아보세요. 일종의 리셋이에요. 컴퓨터로 치면 재부팅과 같은 건데, 일시적인 오작동이 이걸로 해결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귀뚜라미 공식 자가진단 매뉴얼에서도 가장 먼저 권장하는 방법이에요.

💬 직접 써본 경험

전원 뺐다 꽂기로 해결된 적이 두 번 있었어요. 한 번은 에러코드 01이 떴을 때, 재가동 버튼으로 안 되길래 아예 코드를 뽑았다가 다시 꽂았더니 정상 작동했습니다. 또 한 번은 화면이 아예 먹통이 됐을 때였는데, 리셋 후에 깨끗하게 돌아왔어요. 기사님한테 물어보니 "전자 제품이다 보니 가끔 그럴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보일러 몸통에 붙어 있는 수압 게이지도 한번 보세요. 정상 수압은 보통 1.0~1.5bar 사이인데, 바늘이 0 근처에 있으면 난방수가 부족한 거예요. 급수밸브를 열어 물을 보충하되, 1.5bar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귀뚜라미 보일러 AS 접수와 수리 비용

자가 진단으로 해결이 안 됐다면 AS를 불러야 하는데, 귀뚜라미 보일러 고객센터 대표번호는 1588-9000이에요. 동절기(11월~2월)에는 평일, 주말, 공휴일 관계없이 24시간 전화 상담이 가능하거든요. 한겨울 밤에 보일러 고장 나도 일단 전화는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화 말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도 AS 접수가 되고, 귀뚜라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해요. 접수하면 보통 당일이나 다음 날 기사님이 방문합니다. 동절기에는 문의가 폭주해서 2~3일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가능하면 추워지기 전에 미리 점검받는 게 좋아요.

📊 실제 데이터

귀뚜라미 보일러 가정용 AS 기본 출장비는 18,000원(주말·공휴일은 22,000원)이에요. 여기에 부품비와 수리비가 별도로 추가됩니다. 실제 수리 사례를 보면 점화 불량 같은 간단한 수리는 5만~7만 원대, 컨트롤러 교체 같은 부품 교체는 10만~15만 원대가 나오더라고요. 무상보증 기간은 가정용 가스보일러 기준 3년이고, 제품 등록을 하면 6개월 연장됩니다. (비용은 글 작성 시점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어요.)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어요. 보일러 몸통에 붙은 스티커에 적힌 번호가 귀뚜라미 공식 AS 번호가 맞는지 꼭 확인하세요. 간혹 사설 업체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사설 업체를 이용하면 과다 비용 청구 피해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공식 번호 1588-9000으로 접수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그리고 기사님이 오시기 전에 에러코드 번호, 증상(온수는 되는지, 전체 난방이 안 되는지, 특정 방만 안 되는지), 보일러 모델명을 미리 메모해두면 수리가 훨씬 빨라져요. 모델명은 보일러 몸통 앞면에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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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귀뚜라미 보일러 에러코드가 떴다 사라졌다 반복하는데, 그래도 AS 받아야 하나요?

에러코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일시적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당장은 작동하더라도 근본 원인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에러코드 번호를 메모해두고 점검을 받아보는 걸 권장합니다.

Q. 보일러 공기빼기는 얼마나 자주 해줘야 하나요?

보통 난방 시즌 시작 전에 한 번, 시즌 중 난방이 고르지 않다고 느낄 때 한 번 정도면 충분해요. 특별히 배관 공사를 했거나 난방수를 보충한 직후에는 반드시 공기빼기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Q. 보일러 수압 게이지가 0인데 급수밸브를 열어도 물이 안 들어와요.

한파 시기라면 급수 배관이 동파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헤어드라이어로 배관을 천천히 녹이거나, 해결이 안 되면 AS 기사를 부르세요. 배관이 터진 경우에는 즉시 급수밸브를 잠그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해요.

Q. 무상보증 기간이 지났는데 수리비가 너무 비싸면 교체가 나을까요?

일반적으로 보일러 사용 연한이 10년 이상이고 수리비가 30만 원을 넘어간다면 교체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10년 미만이라면 부품 교체로 충분히 더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기사님과 상담 시 교체 vs 수리 의견을 꼭 물어보세요.

Q. 귀뚜라미 보일러 자가진단 매뉴얼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귀뚜라미 공식 홈페이지(krb.co.kr)에서 고객센터 → 자가진단 메뉴얼을 선택하면, 본인 제품 모델에 맞는 에러코드 조치 방법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모델명만 알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료·법률·재무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해당 분야 전문가 또는 공식 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귀뚜라미 보일러 난방이 안 될 때는 전원 확인 → 에러코드 확인 → 분배기 밸브 점검 → 공기빼기 순서로 자가 진단해 보세요. 의외로 간단한 원인인 경우가 많고, 이 순서대로 체크하면 AS 없이 해결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다만 에러코드 06번, 97번처럼 가스나 배풍기 관련 문제는 반드시 전문 기사에게 맡기셔야 안전해요.


혹시 이 방법으로 보일러 문제를 해결하셨거나, 다른 경험담이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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